[아이투자 이래학] 한글과컴퓨터가 증권사의 호평에 상승세다.

31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한글과컴퓨터23,750원, ▲600원, 2.59%는 3.5%(400원)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국방부의 소프트웨어(SW) 이슈 관련 수혜주로 한글과컴퓨터를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MS사가 국방부에 소프트웨어(SW) 사용료 2100억원을 요구했다"며 "한미 FTA 영향으로 향후 글로벌 SW업체들의 저작권 이슈는 공공·민간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W 관련 이슈가 발생할수록 한글과컴퓨터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는 한글과컴퓨터의 SW가 MS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호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30% 증가한 695억원, 279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사무용 문서작성 소프트웨어(SW) '한컴오피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솔루션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주력하고 있는 SW는 씽크프리(Thinkfree)로 모바일용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씽크프리를 공급하면서 이 분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억1000만원으로 14%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47억2000만원으로 20% 줄었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31억원의 매도가능금융자산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중 제이웨이와 한국종합캐피탈 주식 전량을 장내매도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글과컴퓨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9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21.9배로 5년 평균인 11.5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