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조선株, 증권사 호평에 ‘활짝’

[아이투자 이래학] 조선업체가 증권사의 호평에 상승세다.

2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3%~7% 각각 오름세다.

이날 NH농협증권은 “5월 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는 각각 59억달러, 58억달러”라며 “삼성중공업은 연간 목표 125억달러 대비 47%를 달성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연간 목표 110억달러의 절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수주한 선박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지난 28일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반잠수식 시추선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올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에 비해 수주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보고서도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그 이유로 ▲ 북미 셰일가스 개발과 석유화학 플랜트 증설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수요 증가 ▲ 중동의 정유화학설비 증설 추진 ▲ 중소형 조선업체 중 가장 견고한 재무구조와 기술력 보유 등을 꼽았다.

한편 국내 조선업체 주가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하락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대치에 못 미치는 4월~5월 신규수주,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