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현대산업 5%↑···순운전자본, 시총보다 커

[아이투자 이래학] 현대산업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상승세다.

24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현대산업은 5%(1100원) 오른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1위부터 3위거래원까지 전부 외국계 증권사창구가 차지하고 있다. UBS, CLSA, 맥쿼리 증권 창구로부터 16만3140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현대산업은 자체공사와 도급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비중은 자체공사와 도급공사가 각각 50%다. 최근 현대산업은 자체공사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자체공사 매출액은 6234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조5694억원까지 증가했다.

현대산업은 템플턴자산운용이 10년 넘게 투자한 종목이다. 템플턴자산은 지난 2001년 현대산업 주식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템플턴자산은 현재 현대산업의 최대주주다. 최근 공시일 기준 보유 지분은 18.65%다.

한편 현대산업은 순운전자본이 시가총액보다 큰 기업이다. 지난해 말 순운전자본은 2조4888억원, 현재 시가총액은 1조7188억원이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이다. 워렌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은 순운전자본을 기업의 적정가치로 봤다.

현대산업의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은 5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39% 줄었으며, 순이익은 286억원으로 4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