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제이티 5%↑···삼성電, 라인 건설 기대

[아이투자 이래학] 제이티가 상승세다.

24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제이티는 5.4%(370원) 오른 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17라인을 시스템 반도체 전용으로 구축한다. 총 4조원을 투입해 2014년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라인이 건설되면 관련 장비 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티는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로 메모리 검사장비인 '번-인 소터(Burn-In Sorter)'와 비메모리 검사장비인 'LSI테스트핸들러'를 만든다. 특히 'LSI테스트핸들러'는 제이티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비메모리 검사장비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10배 넘게 증가했다.

이달 들어 제이티는 삼성전자와 두 차례 LSI테스트핸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7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까지로 이에 대한 매출액은 2·3분기에 걸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티는 지난 15일 올해 실적 전망공시를 했다. 매출액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매출액은 작년과 같지만,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수치다.

한편 제이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300만원으로 47% 줄었으며, 순이익은 2억2600만원으로 60% 감소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제이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23위(상위 1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비율이 4%로 낮고 최근 4분기 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