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목표가 2만9000원 신규 제시.."고객 다변화 성공"

[아이투자 김구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에스엘이 고객 다변화에 따라 향후 장기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9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엘의 GM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고객다변화를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기준 현대차 그룹을 제외한 타사 매출 비중이 30%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 오승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864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339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장 증설로 2014년 이후에는 마진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램프사업 확장에 따라 현대차 그룹 내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GM으로 납품하는 제품의 매출액이 증가하며 매출 감소를 상쇄해 줄 것으로 봤다.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를 제작하는 부품업체다. 국내 시장점유율 71%로 독점적인 지위에 있다.

에스엘에 매수의견을 제시한 7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23일 기준 2만8429원이다.

[투자포인트]
-고객 다변화와 공장 증설로 장기성장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