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케이티스 1%↑···PER 4배

[아이투자 김구민] 케이티스가 최근의 약세를 딛고 이틀째 상승세다. 23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케이티스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보여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케이티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942억원이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은 나빠졌다.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55억원, 순이익은 20% 감소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급여가 전년 대비 43억원 늘어났고 상품 매출원가가 56억원 비싸진 것이 영업비용 증가의 원인이다.

이같은 이익 감소에도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2배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 평균 5.4배 대비 낮다.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다.

이 회사는 KT계열의 정보 서비스 업체다. 콜센터로 알려진 컨텍센터 사업, 광고서비스 상품 판매, 통신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컨텍센터 사업은 114 번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Tcs와 양분해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을 담당한다. KT의 고객센터 및 아웃소싱을 통해 타 회사의 콜센터도 운영중이다.

통신유통사업은 KT의 유·무선 통신상품의 판매대행을 한다. 시내전화, 이동전화, 초고속 인터넷 상품과 선불 전화카드 등을 판매한다. 대부분의 서비스가 계열사 KT의 고객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어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컨텍센터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 27%로 1위다. 통신유통은 38%의 점유율을 갖는다.

매출 비중은 컨텍센터 관련 사업이 80%, 유통사업 19%다. 컨텍센터 매출은 114안내서비스, KT고객센터, 콜센터 등이 포함됐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케이티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6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은 낮은데 최근 5년간 연평균 이익성장률이 6%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