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양식품 3%↑···너무 내렸나?

[아이투자 이래학] 삼양식품이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양식품은 3.9%(800원)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해 말 5만6700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했다. 한 때 ‘나가사끼짬뽕’으로 하얀국물 라면의 돌풍을 일으켰지만,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주가 역시 하향곡선을 그렸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60% 빠진 상태다.



삼양식품은 50년의 역사를 지닌 라면전문 업체다. 스낵, 유제품 사업도 겸하고 있지만 매출액의 90%가 라면에서 나온다. 주력 품목은 삼양라면, 나가사끼짬뽕, 맛있는 라면, 짜짜로니등 이다. 라면의 주요 원재료는 밀가루로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이에 따라 국제원자재 가격, 환율 등은 라면업체 실적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다.

나가사기짬뽕 판매 호조로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억4000만원으로 86%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38억2000만원으로 163% 증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사위 2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양식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94위(상위 2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5.8배로 5년 평균인 16.9배에 근접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