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목표가 3만6000원 유지..'공동주택 시장 본격 진출'

[아이투자 강우람] 유진튜자증권은 22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만860원이다.

이날 스카이라이프와 KBS는 공동주택에 지상파HD 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공시청 설비 및 위성 공시청설비(SMATV)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사업추진 대상은 전국 7200여 공동주택 단지의 350만 가구며, 사업기간은 2013년 말까지다. 사업투자비는 총 600억원으로 지상파 공시청 설비 400억원, 위성방송 공시청 설비 200억원이다.  

*공시청 설비 :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하나의 본 안테나를 세우고 거기에서 TV 신호를 여러 대의 TV 수상기로 보내주는 설비

유진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가 공동주택 가입자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 가입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이번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주로 케이블 TV 단체계약 형태로 묶여있는 공동주택 시장에서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공략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시장점유율은 14.9%였음에도 공동주택가구 기준 시장점유율은 7.7%에 불과한 점을 볼 때 스카이라이프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햇다.

스카이라이프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12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평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22일 기준 3만2975원이다. 최고가는 3만6000원, 최저가는 3만원이다.

[투자포인트]
-공동주택 시장 진출로 향후 점유율 확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