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비에이치아이 7%↑···277억원 수주

[아이투자 김구민] 비에이치아이가 신규 수주를 공시하며 강세다. 27일 오후 1시 38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일 대비 7.4% 오른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포스코건설로 부터 지난해 매출액의 11% 에 해당하는 277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6일에도 지멘스로 부터 54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아이가 추가 수주확보를 통해 올해 큰폭의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의 3.3배 규모인 8052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LIG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보고서에서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10% 증가한 381억원으로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93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80억원, 순이익은 65% 늘어난 89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플랜트 장비업체다. 발전설비로 이용되는 보일러, 복수기 등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말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기자재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세계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현재 비에이치아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4배로 5년 평균치 19배 대비 78%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배로 5년 평균 2.9배 대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