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윌비스 3%···교육사업 성장,1Q 영업익 58%↑

[아이투자 강우람] 윌비스가 강세다.

22일 오전 10시 31분 윌비스는 전일보다 3.5% 상승한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 들어 약세를 보였던 윌비스의 주가는 그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



윌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 개선으로 58% 증가한 39억1000만원, 순이익도 34% 증가한 2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섬유사업과 교육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윌비스의 섬유사업은 주문자상표 부착방식(OEM)으로 의류를 생산해 수출한다. OEM 회사는 유명 상표를 보유한 메이커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이 필수다. 윌비스는 원가 절감을 위해 도미니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아이티 등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윌비스의 섬유사업 매출비중은 78%이며, 이 중 99%는 수출한다. 윌비스는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47억8000만원의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이는 1분기 순이익보다 많은 액수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이대로 유지된다면 윌비스의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말 환율은 달러당 1132원이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1169원으로 1분기 말보다 3.2% 상승한 상태다. 



윌비스는 2008년 '한림법학원'을 인수해 교육사업에 진출했다. 한림법학원은 사법, 외무, 행정고시 전문 학원으로 신림동에 있다. 또한 자체 계열회사인 (주)미래넷을 통해 E-러닝 사업에도 진출했다.

교육사업부의 1분기 매출액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8% 늘어난 섬유사업보다 증가율이 높다. 교육사업부의 매출총이익률은 33%로 17%인 섬유사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 향후 성장을 이어간다면 윌비스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