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이텍 4%↑···비용절감 1Q 영업익 17%↑

강우람연구원 12.05/22 10:41 조회 1497 누적점수: 0

[아이투자 강우람] 에이텍이 강세다.

22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에이텍은 전일보다 4.7% 상승한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의 주가는 지난 2월 3905원을 기록한 후 내리막을 걸으며, 전일 종가 기준 3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이텍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이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49억원이다. 그러나 원가율 개선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7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12% 증가한 2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부의 부진 속에 PC사업부의 약진이 눈부셨다.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이 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PC사업부는 100% 성장한 120억원을 달성했다. 상품 매출은 52% 감소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텍은 공공시장 조달 PC 생산 및 교통카드 솔루션 개발업체다. 양 사업부의 매출비중은 각각 48%와 31%다. 에이텍의 PC사업부는 주로 공공기관용 PC시장이다. 에이텍의 정부 조달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6.8%로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에 이은 4위다.

에이텍 PC사업부는 국내 최초로 국산 신기술 인증을 받은 신개념 일체형 PC를 개발했다.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 그린센서가 내장된 절전형 일체형PC 및 LCD모니터, 정부의 망 분리 사업에 최적화된 망전환 듀얼PC 등을 개발했다.다양한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을 꾸준히 개발한 에이텍은 중소기업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조달시장 및 공공부문 등을 대상으로 틈새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카드 솔루션 사업은 스마트카드 교통요금 결제 단말기를 제조·공급하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사업이다. 교통카드 솔루션 산업은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인정 받으면서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교통카드 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잘 구축된 시스템 중 하나로 해외 여러 나라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에이텍의 교통카드 사업부는 교통카드의 이용이 증가하면 수익성이 좋아진다. 정부는 KTX 고속철도망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축, 경전철 개통, 기존 전철 노선의 연장 등을 계획 중이다. 이는 향후 교통 카드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에이텍이 수혜를 입게 된다.

에이텍은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201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2011년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프르시에 교통카드 버스 단말기를 공급했다. 2012년 1월에는 남미의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버스 시스템 구축 관련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프로젝트 진행 중에 있다.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이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7위(상위 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