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삼성전자, 강소기업 추가 5개사...실적은?

[아이투자 이래학] 21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새롭게 선정한 에이테크솔루션, 대창, 멜파스, 동양이엔피, 디에이피가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들 5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 후보에 신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이란 경쟁력을 갖춘 국내 협력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기술지원·투자·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 1분기 실적 챔피언은?

그렇다면 이들의 1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영업이익 기준으로 봤을 때 디에이피가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디에이피의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은 663억원으로 47%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40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디에이피는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제품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원공급장치(SMPS) 업체인 동양이엔피의 실적도 괜찮았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986억원을 거둬 11% 늘어났다. 순이익은 63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용 금형 및 정밀부품을 만드는 에이테크솔루션,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멜파스, 황동봉 주력의 비철금속업체인 대창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 주식MRI 점수 1위는?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동양이엔피로 나왔다. 동양이엔피는 주식MRI 종합점수 17점을 받아 상장사 상위 14%에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사업 독점력,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에서 각각 4점씩 취득했다. 실제로 동양이엔피는 이자보상배율이 67배로 안전하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비율이 11%로 높아 현금 창출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에이테크솔루션으로 주식MRI 종합점수 15점을 받았다.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47%로 수익 성장성에서 만점인 5점을 받았다. 다만 재무 안전성 점수는 2점, 현금 창출력 점수는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디에이피는 11점, 멜파스 10점, 대창 3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