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분기 실적 개선 & 주가 급락 기업은?

[아이투자 정연빈]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 하락한 1782.46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900 아래로 하락한 이후 3일 만에 1800 을 하회했다.

시장 급락으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기업 가운데 52주 고가 대비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종목을 찾아봤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 미만인 종목은 제외했다. 총 54개 기업이 해당했다.

대현의 하락률이 71%로 가장 컸다. 대현은 작년 8월 22일 최고가인 422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해 18일 1110원에 장을 마쳤다. 대현은 '페페' '모조' 등으로 알려진 여성용 의류회사다.

최근 재무구조 불안으로 급락한 STX그룹 계열사들이 뒤를 이었다. STX조선해양과 STX엔진, STX메탈이 52주 고가 대비 7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템플턴은 좋은 기업이 고가 대비 70~80% 이상 하락하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1분기 개선된 실적에도 주가하락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반등할 수 있을지 눈여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