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리뷰] SMD·LGD '러브콜' OLED株는?

[아이투자 이래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LG디스플레이(LGD)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어땠을까. 17일 아이투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업이익을 중심으로 봤을 때 '부품' 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소재'·'장비' 는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 OLED 우등생, '부품'

부품업체들은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나열했을 때, 1위는 엘비세미콘이 차지했다. 엘비세미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어 네패스 50%, 아나패스 10%, 실리콘웍스 7% 각각 증가했다.

◆ 장비·소재업체, 빈부격차 심화

장비업체 중에서 원익IPS와 AP시스템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원익IP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AP시스템 역시 90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벗어났다.

테스와 탑엔지니어링도 선방했다. 테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5747% 증가했다. 탑엔지니어링도 42억원을 기록해 2.5배 늘어났다.

그러나 톱텍, 로체시스템즈, 에스에프에이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DMS, LIG에이디피, 동아엘텍, 아바코, 에스엔유, 주성엔지니어링은 적자 전환했다.

소재업체의 경우 덕산하이메탈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LG화학은 부진했다. 덕산하이메탈의 1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66% 늘어났다. 반면 LG화학은 3720억원을 거둬 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