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창단조 2%↑…MRI점수 상위 1%

[아이투자 김구민] 코스피지수가 2% 넘는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대창단조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16일 오후 1시 52분 현재 대창단조는 전일 대비 2.6% 오른 4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일간 상승율은 5%다.



대창단조는 건설 중장비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제품가격은 인상됐으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좋은 실적을 보였다. 전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89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19억원, 순이익은 50% 증가한 9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제품인 단조품의 판매단가가 지난해 대비 2% 오른 톤당 264만원, 단조가공품은 15% 상승한 톤당 714만원으로 올해 제품가격이 모두 올랐다. 반면 주요원재료인 탄소강과 합금강의 가격은 각각 6%, 1% 하락했다. 이에 매출원가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며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 값으로 지표를 계산해 보면 모든 부문에서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주가수익배수(PER)는 3.7배로 지난해 4.7배 대비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7%로 지난해 26% 대비 상향됐다. 일반적으로 PE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대창단조의 주요 제품은 굴삭기, 불도저 등 건설중장비의 바퀴 역할을 하는 캐터필러(무한궤도)다. 캐터필러는 엔진 구동력을 전달해 건설중장비를 이동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등 주요 중장비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중장비 부품 90%, 자동차 및 기타 부품 9%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창단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