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비에이치아이 1%↑···542억원 계약 체결

[아이투자 이래학] 비에이치아이가 복합화력 발전설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상승세다.

16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1.7%(450원)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에이치아이는 지멘스(Siemens)와 542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매출액 대비 22.73%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23일까지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설비로 이용되는 보일러, 복수기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 기자재업체다.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 기자재인 HRSG 부문 세계 3~4위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의 실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상태다. 세계적으로 발전소 증설이 감소하면서 기자재 납품도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발전 기자재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가스(지하 깊이 매장된 암반층의 천연가스)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에이치아이의 1분기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억2000만원으로 20%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88억9000만원으로 6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