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성창에어텍, 순익 90%↑…현대차 덕에 씽씽~

[아이투자 형재혁] 성창에어텍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157억원으로 39%, 영업이익은 11억1900만원으로 28%, 순이익은 9억2000만원으로 90% 늘었다. 이는 현대차, 기아차의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순이익 증가 폭이 특히 컸던 것은 유형자산처분 등으로 기타수익이 늘고, 외화환산손실 감소로 기타비용은 줄었기 때문이다.  

성창에어텍은 국내 1위 자동차용 공기조절 장치 제조업체다. 주력 제품은 에어필터,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전자식 이온발생 장치)다. 한라공조, 현대모비스, 한국델파이 등 종합부품업체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제품을 납품한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핵심부품인 전동식 콤프레셔용 인버터 양산을 시작했다. 인버터는 에어콘시스템의 전동 콤프레셔에 장착돼 모터의 속도, 구동효율을 제어한다. 한라공조를 통해 현대·기아차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적용 모델은 YF 소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