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세아제강, 1분기 순이익 237억… 15%↑

[아이투자 형재혁] 세아제강이 1분기에 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은 증가했다. 

매출액은 4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8% 줄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15% 늘었다. 강관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열연코일 가격 인상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도 3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금융손익이 1억9000만원 이익으로 전환해 순이익이 늘었다.   

세아제강은 1960년 설립된 산업용 강관 제조기업이다. 강관은 석유나 천연가스 등 현대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을 운송하는 파이프 라인을 구성한다. 석유 등은 매장지가 러시아나 중동 등에 집중돼 있어 유전이나 가스전에서 필요한 곳으로 수송하려면 대규모 파이프(관) 라인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쓰이며 건설산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최근 고유가 기조에 따라 심해 유전, 셰일가스 등 기존에 경제성이 없던 자원의 가치가 주목받아 전체 자원개발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두껍고 강도가 높은 특수강관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세아제강의 강관 수출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5915억원으로 기록했고, 올해 1분기도 1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