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디지틀조선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4.2% 오른 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디지틀조선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1% 급증한 2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6% 늘어난 119억원, 순이익은 446% 증가한 22억4400만원이다.

디지틀조선은 인터넷 신문 조선닷컴, 케이블 방송 비지니스앤TV(Business&TV), 전광판 등의 미디어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매출액 규모는 영상사업(전광판 및 케이블채널사용사업)이 34%로 가장 크고, 전산사업(31%), 인터넷사업(29%)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산사업(시스템통합 사업 및 전산용역 등)이 53%로 가장 크다. 

미디어 사업부문 수익은 주로 광고에서 발생한다. 광고대행사나 일반 법인의 광고를 전송하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따라서 광고시장이 커지고 단가가 오를수록 디지틀조선은 수혜를 입는다.

경기불황에도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은 늘어나는 추세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국내 광고비용은 9조5606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인터넷 관련 광고비는 1조856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방송 광고는 3조6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신문·잡지 광고는 2조2382억원으로 3% 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으로 인터넷 광고 시장의 규모가 신문·잡지와 비슷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틀조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26위(상위 13%)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성장성은 다소 낮은 2점을 기록했다. 5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시장 평균 수준인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