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청보산업 3.7%↓, 1분기 영업이익 33%↓

형재혁연구원 12.05/14 14:12 조회 1380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14일 청보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9억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 영업이익은 3억8900만원으로 33%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6억6700만원으로 14% 늘었다. 수출은 23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내수가 35억7600만원으로 12%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원가 상승이 맞물려 결국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외화환산이익 반영으로 순이익은 늘었다.

부진한 영업 성과 때문인지 주가도 약세다. 오후 1시 44분 현재 3.7% 내린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보산업은 지난해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46억원으로 전년보다 8%, 영업이익은 22억6000만원으로 15%, 순이익은 28억2000만원으로 2.1배 늘었다. 순이익 증가 폭이 컸던 것은 이월 세제 공제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공제된 12억2000만원을 제외한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실적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4.6배로 최근 3년 평균인 11.9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로 최근 3년 평균과 거의 같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로 3년 평균인 12%보다 8%P 높다.

청보산업은 엔진연소실 개폐장치와 변속기 등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생산품목 대부분이 수입부품을 국산화한 것인데, 특히 주력 제품인 밸브 타펫, 하이드로릭 텐셔너 하우징은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 매출이 늘고 있다. 2009년 32억7000만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3배 늘어 10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실적은 고객사의 차종별 조립 계획에 의존한다. 청보산업은 현대차, 기아차, GM코리아, 두산인프라코어, 대동공업, LS전선, 다임러 벤츠, 미쓰비시FUSO 등 다양한 국내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단일 고객 의존도가 낮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청보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