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빛과전자, 1Q 영업익 67%↑···LTE '덕'

[아이투자 이래학] 빛과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4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빛과전자는 1.1%(40원) 오른 3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빛과전자는 1분기 매출액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억4500만원으로 67%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0억2000만원으로 2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네트워크용 광부품(ODL)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ODL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8억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54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비중도 11%에서 52%로 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유플러스 공급 물량이 늘어나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ODL은 이동통신 기지국·중계기에 쓰이는 부품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롱텀에볼루션(LTE) 선점 경쟁으로 기지국·중계기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부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빛과전자는 광송수신 모듈(FTTH)과 네트워크용 광부품(ODL)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인 미국의 Emcore와 일본의 히타치에 광송수신 모듈을 납품한다. 국내에서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이 주력 고객사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5배에서 4.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종전과 유사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를 유지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빛과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15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점수가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