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T모티브 1%↑···주식MRI 상위 3%

[아이투자 김구민] S&T모티브가 모처럼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52분 현재 S&T모티브는 전일대비 1.3%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150원(0.5%)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오다 7일만의 반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독일 게트락사에 변속기용 모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 달 23일에는 한국 GM의 6단 자동변속기용 오일펌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번 두 건의 계약에서 34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44%에 해당한다.

S&T모티브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해 자동차 업황호조로 실적 성장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763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601억원, 순이익은 20% 증가한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고객사의 생산물량 증가뿐 아니라 효율적인 인력구조 재편과 현장혁신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결과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회사는 올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차세대 연료전지형 구동모터 등 친환경 녹색기술 기반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더욱 개선된 실적을 목표했다.

S&T모티브는 국산 소총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에 진출해 샤시, 전자장치, 에어백, 엔진부품, 자동차용 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차 그룹과 GM등 다양한 자동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002년 대우통신에서 분할설립 후 대우정밀이라는 상호를 사용했다. 2005년 S&T그룹에 인수돼 S&T대우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올해 S&T모티브로 이름을 바꿨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S&T모티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8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