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조선선재 5%, ROE 35%..PBR 1.5배

[아이투자 형재혁] 코스피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조선선재가 급등세다.

9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6.3%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조선선재의 매출액은 756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었다.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13%, 순이익은 116억원으로 21% 늘었다.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지만, 대손상각비 감소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줄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늘었다. 전년 대손상각비는 11억8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2배다. 지난해 주당순이익(순이익/주식수)은 9276원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다.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5%로 전년도 45%보다 약 10%P 하락했다. 
  
조선선재는 용접 재료로 사용하는 피복봉을 제조하는 회사다. 2010년 1월 CS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1개월 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국내 피복봉 시장 점유율은 70%다.

피복봉 수요는 건설, 기계, 플랜트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금속 가공에는 용접 작업이 꼭 필요하므로 전방산업 가동률이 상승하면 수혜를 본다.

최근 화공플랜트, 담수화 설비, 원자력 발전소 등 고도의 금속접합기술을 요구하는 플랜트 건설 증가로 특수 피복봉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려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선재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용 용접재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로 다른 철강업체들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