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위메이드, 무증+호실적···주가는?

[아이투자 이래학] 위메이드가 무상증자와 1분기 실적발표를 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위메이드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공시했다. 이에 따라 840만주가 추가 발행돼 발행주식총수는 1680만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0.5%(600원) 하락한 11만100원에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무상증자 공시를 하면 해당 종목은 공시한 시점부터 30분간 거래가 정지된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잠정 집계한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억5000만원으로 3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6억4000만원으로 87% 늘어났다.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이익은 소폭 밑돌았다. 최근 3개월간 위메이드의 예상 매출액 평균은 224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 순이익은 73억원이다.



한편 무상증자는 무상으로 주식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재무제표의 자본항목만 변동시켜 주식을 발행해 자본총액은 늘어나지 않는다. 기업가치에는 영향이 없는 형식적인 증자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 및 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경우가 다수다.

위메이드는 자본금에 비해 자본잉여금이 많은 회사다. 지난해 말 자본금은 45억원, 자본잉여금은 1543억원이다. 자본잉여금이란 주식발행에 의한 주식금액의 납입 또는 주주와의 자본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을 말한다. 무상증자의 재원은 자본잉여금으로 일반적으로 자본금보다 자본잉여금이 많은 회사는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