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분석] 켐트로닉스,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 기대감

[아이투자 김구민] 켐트로닉스가 상한가다. 8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켐트로닉스는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한 1만2850원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잔량은 7만3470주, 거래량은 52만4082주다. 거래량의 60일 평균치는 12만4906주다.

이날 주요 언론들은 삼성전자가 퀄컴과 손잡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를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켐트로닉스의 급등세는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본격화 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전자파 차폐·흡수제를 개발해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응용 제품은 무선충전기 및 무선전력전송 부품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갤럭시 S3, 옵티머스 LTE2 제품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무선충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관련제품들이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며 연간 27%의 성장을 보여 2014년에는 약 20조(180억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켐트로닉스는 화학물질과 전자부품 생산업체다. 회사 사명인 켐트로닉스가 화학(Chemistry)과 전자(Eletronics)의 합성어다. 지난해 틈새시장 공략과 비용절감을 통해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5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161억원, 순이익은 13%증가한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켐트로닉스의 화학사업부 에서는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제조한다. 또한 다우케미컬, LG화학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대리점의 역할도 하고 있다. 화학사업부의 지난해 매출비중은 50%다. 전자푸품 사업부 에서는 전자제품에 쓰이는 터치센서를 주로 생산하며, 삼성전자, LG전자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사업부는 매출의 49%를 차지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켐트로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7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