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빅솔론, 3일 만에 반등... PER 4.8배

형재혁연구원 12.05/07 14:54 조회 1605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주식 시장이 약세인 가운데 빅솔론이 3일 만에 반등세다.

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전일보다 0.8% 오늘 5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영업이익은 28억4000만원으로 9%, 순이익(개별 기준)은 28억2000만원으로 10%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도 이미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759억원으로 전년보다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29%, 순이익(연결 기준)은 114억원으로 8%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세는 주력 제품인 포스(POS)프린터 신모델 출시와 신규제품인 모바일프린터·라벨프린터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4.8배로 5년 평균인 8.1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간 EPS(주당순이익)성장률은 23%였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95배로 5년 평균인 1.8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7%로 5년 평균보다 0.2%P 상승했다.

빅솔론은 미니프린터를 만드는 회사다. 미니프린터는 인쇄용지 폭이 4인치(10.2cm) 이하의 소형프린터로, 주변에서 흔히 보는 카드결제 영수증 프린터로 쓰인다.

빅솔론은 2003년 삼성전기로부터 포스프린터 사업을 양수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일본 앱손사가 국내 시장을 선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온 결과 지난해 포스프린터에서 40%, 프린팅메카니즘에서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현재 80여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수출 비율은 70%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 오르면 5억5000만원의 외환 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빅솔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7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