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파라다이스가 2분기에도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4.5%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중국 효과와 장기 성장 전략 구체화 등으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KB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먼저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중국인 VIP 드랍액(칩스 총구매액)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 ▼경쟁사 GKL의 콤프정책 변경으로 파라다이스 콤프비용(VIP고객 유치비용) 지출 강도 축소 ▼일본 VIP 고객향 콤프 효율화 등을 꼽았다.

파라다이스의 K-IFRS 별도기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9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25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1인당 드랍이 큰 중국인 중심으로의 고객전환 효과가 지속될 것이고 GKL의 개별실적에 따른 콤프제공 정책유지로 마케팅 경쟁강도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국인 VIP 드랍과 전체 드랍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0%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17.8% 증가한 947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