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C코트렐 2%↑…사흘째 상승

[아이투자 김구민] 전일 대규모 수주를 공시한 KC코트렐이 사흘째 상승세다. 4일 오후 1시 53분 현재 KC코트렐은 전일 대비 2.8% 상승한 1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일 인도 화력발전소 집진설비 공사수주를 공시했다. 431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0% 규모로 2016년 7월까지 진행된다.

KC코트렐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25억원, 순이익은 48% 감소한 104억원이다. 회사측은 국내시장에서 단가경쟁으로 손익구조가 악화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신규진출을 위해 저가수주를 진행했다고 실적부진의 이유를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KC코트렐은 환경설비 전문업체다. 분진처리 설비와 가스처리 설비를 주로 생산한다. 분진처리 설비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는 장치로 매출비중 49%를 차지한다. 가스처리 설비는 매연이나 배기가스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설비다. 매출비중은 31% 다.

이 회사는 발주처의 수주를 통해 매출이 이뤄지는 구조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신규수주 증가로 지난해 말 기준 2775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보다 31% 많은 수치다. 올해 들어 전일 수주를 포함 5건의 수주를 추가로 확보해 수주잔고를 1276억 늘렸다. 단순 합산한 현재 수주잔액은 4051억원이다. 회사측은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신영자산운용은 KC코트렐의 주요주주로 12.78%의 지분을 갖고있다. 단순투자목적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C코트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10위(상위 2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성장성과 사업독점력은 다소 낮다. 2010년 상장 첫해보다 지난해 실적이 감소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