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모베이스가 갤럭시 S3 출시에 수혜를 입을 거란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7.3% 오른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옌퐁 공장은 연 1억50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춰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갤럭시S2, 갤럭시탭 등 고가폰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 S3의 경우에도 상당수 이곳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베트남 법인의 매출이 지난해 400억원 수준에서 올해에는 8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모베이스의 성장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모델인 갤럭시노트에 공급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모베이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베이스는 1999년에 설립된 모바일 IT기기 케이스 제조업체다. 정밀금형기술을 응용한 휴대폰 등의 외장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로, 생산시설은 국내에는 부평·구미사업장이 있고 해외에는 중국·태국·베트남 등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휴대폰 케이스스 69%, 노트북 및 넷북 케이스 21%, 기타 사출물 6%, 임대료 및 기타 4% 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3일 7시(현지시각) 런던에서 갤럭시 S3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의 강화된 사양도 눈에 띄지만 UI가 대폭 개선돼 이전 제품보다 사용 편의성에서 진일보됐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3는 삼성전자 휴대폰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량 성장을 보이는 휴대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