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CW 3%↑, PBR 0.5배...PER 6배

[아이투자 형재혁] 자동차 와이퍼 전문업체 KCW가 3일째 상승세다.

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3.2% 오른 3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W의 지난해 매출은 936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9억8000만원으로 24%, 순이익은 25억7000만원으로 31% 줄었다. 수출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고무가격 상승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의 금융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4년 평균인 0.4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7.9%로 4년 평균과 같다. 

주가수익배수(PER)도 6.4배로 4년 평균인 5.9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KCW는 자동차 와이퍼 전문회사다. 와이퍼에서 유리를 닦는 부분인 브레이드, 브레이드 연결에 사용하는 암 등 와이퍼 부품에서 모든 매출이 발생한다. 주로 현대차에 제품을 납품하며 일본의 닛산, 혼다에도 공급하고 있다. 국내 경쟁사는 르노삼성에 와이퍼를 납품하는 캐프가 있다. 캐프는 와이퍼 교체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KCW는 신차에 설치되는 OEM 와이퍼에 집중하고 있다.

KCW의 원재료는 브레이드 고무날에 사용하는 천연고무와 포스코 대리점으로부터 공급받는 철판이다. 천연고무는 평화그룹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수입제품으로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KCW의 수출비중은 63%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높아지며 KCW의 수출 판로 역시 넓어지고 있다.

KCW는 신제품으로 자동차 워셔액을 가열하는 부품인 워셔히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워셔히터는 겨울철 자동차 유리창에 쌓인 눈과 얼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 와이퍼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cw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0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재무 안전성 점수는 2점으로 낮다. 이는 유동비율 100% 이하고,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