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삼영화학, 반등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김구민] 3일 개장을 앞두고 전일 반등세를 보인 삼영화학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삼영화학은 전일
2.7% 상승한 4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화학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07억원, 순이익은 36%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제품의 판매증가와 매출원가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2009년 흑자전환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연평균 이익성장률은 72%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중국 대련에 중국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중국공장에서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해 2005년부터 적자를 기록했으며, 2006~2007년에는 국내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비용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이 겹치며 적자를 지속해 나갔다. 2009년 중국공장의 실적 호전과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이 회사는 산업용 필름 전문 제조회사로 필름 콘덴서에 들어가는 캐파시타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한다. 필름 콘덴서는 전자부품으로 전류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며, 전기를 모으는 기능도 있어 IT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삼영화학의 주력제품은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캐파시타 필름이다. 매출 비중은 29%다. 또한 식품포장용 필름으로 사용되는 이축연신 필름이 매출 비중 33%를 차지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영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3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