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승일 7%↑···1Q 부진 딛고 상승

[아이투자 강우람] 승일이 강세다.

2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승일은 7% 상승한 5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승일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32억원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억원, 순이익은 40%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다.

승일은 용기 제조회사다. 에프킬라 캔, 참치캔, 윤활유캔 부탄가스 캔 등 에어로졸 제품부터 식품을 담는 캔까지 다양한 용기를 제조한다. 납품처는 제약사, 부탄가스 제조사, 식품회사 등 매우 다양하다. 승일의 주력 제품은 에어로졸 제품을 담는 캔이다. 에어로졸이란 연기나 안개처럼 기체 중에 고체 또는 액체의 미립자가 흩어져 퍼져있는 상태를 말한다.

승일은 이 분야 60%의 점유율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로졸 캔 제조 사업의 매출비중은 64%다.

승일이 제조하는 각종 캔은 주석으로 만든 캔이다. 원재료는 주석도금 강판(석도강판)을 사용한다. 따라서 주석도금 강판의 가격 추이를 늘 점검해야 한다. 석도강판 가격은 최근 3년간 21%상승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승일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3%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기업으로, ROE는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으로 판단한다.

◆ 주식 MRI 분석결과 상위 1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승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20위(상위 1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