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태양산업 2%↑, PER 6.6배, PBR 0.5배

[아이투자 형재혁] 태양산업이 5일째 상승세다. 

2일 오후 2시 2분 현재 2.2% 오른 5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태양산업의 1분기 매출액은 502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영업이익은 26억8000만원으로 13%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0억7000만원으로 6% 줄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86억원으로 전년보다 8%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92억1000만원으로 28%, 순이익은 77억7000만원으로 33% 줄었다.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판가를 인상하지 못해 이익이 크게 줄었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로 4년 평균인 4.9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배로 4년 평균인 0.6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1%로 4년 평균인 12.3%보다 약 5%P 하락했다.

태양산업은 썬파워, 썬연료로 친숙한 가스캔 제조업체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부탄가스 70%, 에어졸 30%다.

부탄가스캔 국내 시장은 관계사인 세안산업과 함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경쟁업체는 12%를 점유한 대륙제관, 8% 점유한 원정제관 등이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부탄가스 시장 규모는 4~5억개다. 우리나라에서 2억2000만개, 일본에서 1억2000만개가 소비돼 전체 수요의 약 75%를 차지한다. 다만, 최근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에어졸은 흔히 일상에서 사용하는 헤어스프레이, 분사형 살충제를 의미한다. 국내 에어졸 산업은 생산과 판매가 분리된 OEM 방식이 주를 이른다. 태양산업은 헤어스프레이에서 살충제 이르는 다양한 에어졸 제품을 수주받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관계사인 승일과 함께 국내 시장 60%를 점유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태양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38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다. 이는 현재 PBR이 5년 평균에 근접했고, ROE가 5년 평균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