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에버다임 4%↑···"중동 수주 증가 기대"

[아이투자 강우람] 에버다임이 강세다.

2일 오전 10시 50분 에버다임은 4.1% 상승한 4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지난 23일 에버다임은 대폭 개선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4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45억원, 순이익은 82% 증가한 49억원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13일 에버다임의 1분기 순이익을 35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이를 크게 상회했다. 당시 이트레이드증권은 에버다임의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증가를 실적 개선의 근거로 들었다.

에버다임은 건설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콘크리트 펌프트럭, 어태치먼트, 락드릴, 소방차, 타워크레인, 부싱 등을 생산한다. 건설기계 수요는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플랜트 투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 건설작업에 불리한 7~8월 우기와 1~2월에는 수요가 줄어든다.
 
국내 건설장비 시장은 업체 간 품질 차이보다는 가격에 민감하다. 이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의 저가 제품 공세로 경쟁이 매우 심한 상황이다.

반면, 해외 시장은 글로벌 선두 업체가 형성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 비해 이익 확보가 유리하다. 에버다임의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6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버다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38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부문에서의 낮은 평가는 에버다임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3% 대로 낮은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