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OCI머티리얼즈가 7일 만에 반등세다.

2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OCI머티리얼즈는 5.6%(2600원)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양광 대장주인 OCI96,600원, ▲1,600원, 1.68%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다른 태양광 관련 업체도 상승세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3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6일 연속 하락했다.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은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62억원, 순이익은 36% 감소한 107억원이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전체 매출액의 25%를 차지하는 모노실란 가격 하락이 배경이다. 지난달 24일 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에만 모노실란 가격이 15%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빨라져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평가다.

다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OCI머티리얼즈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IT업황이 본격적으로 나아지면서 모노실란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삼불화질소(NF3)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 태양광 산업에 쓰이는 특수가스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삼불화질소(NH3)와 모노실란(SiH4)으로 삼불화질소의 국내 점유율은 50%, 세계 점유율은 약 10%다.

OCI머티리얼즈 주가는 전방산업인 LCD, 태양광 업황 침체 우려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68% 하락한 상태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PER은 8배로 최근 4년 평균인 17배보다 낮다. PBR은 1.5배로 5년 평균인 4.6배의 3분의 1수준이다. 현재 PER과 PBR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OCI머티리얼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5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