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자화전자 4%↑···외인 13일째 순매수

[아이투자 이래학] 자화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자화전자는 4.5%(450원)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거래원인 CS증권 창구로부터 8230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자화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지분은 2.28%에서 3.46%로 늘어났다.

자화전자는 각종 전자기기에 쓰이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레이져 프린터용 롤러, 핸드폰·무선호출기용 진동모터, 에어컨·냉장고용 온도·전류 조절 모듈, 희토류 자석,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잡아주는 부품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한다.

자화전자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았다. 매출액은 1778억원으로 2010년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도 169억원을 거둬 6배가량 늘어났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년 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배경에는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잡아주는 부품인 AFA(Auto Focus Actuator) 판매 호조가 있었다. AFA(이하 액추에이터) 매출액은 2010년 287억원에서 지난해 1083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에서 61%로 커져 자화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자화전자는 개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화전자의 주가 상승세를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과 연관시켜 해석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0%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자화전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20위(상위 30%)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 점수가 낮은 것은 최근 4분기 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