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씨엠 5%↑···하한가 후 이틀 연속 상승

[아이투자 강우람] 디씨엠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2시 48분 디씨엠은 전일 대비 4.7% 상승한 9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이틀 연속 상승세다.

디씨엠의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3% 증가한 1748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220억원이다. 그러나 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손실 60억원이 발생해 32%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디씨엠은 418억원의 자산을 주식, ELS, 펀드 등 금융자산에 투자중이다. 418억원은 디씨엠의 자기자본 1551억원의 27%에 해당한다.

디씨엠은 코팅 강판을 제조하는 업체다. 주력 품목은 라미네이팅 강판이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부식방지처리가 된 도금강판 소재를 기본으로 표면에 각종 필름을 덧입힌 제품이다. 컬러강판은 1980년대 초 일본에서 소재개발에 성공했으며,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제품 개발과 각 분야의 산업 소재로 널리 사용됐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최근 가전제품의 고급화에 따라 외관디자인의 다양화를 시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라미네이팅 강판은 외관히 아름답다. 때문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케이스에 사용되며 또한, 선박내장재, 건축내외장재 등 산업전반에서 고급소재로 사용된다.

디씨엠의 라미네이팅 강판 국내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LG전자등의 가전업체와 선박내장재 가공업체로 납품하고 있다.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외 경기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출비중이 43%로 환율 변동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1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지금은 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디씨엠은 보유중인 부산 해운대 부지에 2009년부터 센텀스퀘어 오피스텔을 건설 중이다. 공사진행율은 64%이며, 공사는 올해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1년 말 기준 분양률은 82%다. 회사측의 총 예상 분양 수익은 1018억원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분양수익은 517억원이며, 지난해 발생한 분양수익은 340억원이다.

디씨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이시각 현재 7.23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86배다. 디씨엠의 5년 평균 PER은 7.31배, PBR은 1.06배다.

디씨엠의 PBR은 5년 평균 PBR에 비해 19%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PER과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