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디지틀조선 6%↑···불황에도 광고는 한다

[아이투자 강우람] 디지틀조선이 강세다.

27일 오후 2시 39분 디지틀조선은 전일보다 6.8% 상승한 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틀조선의 실적은 지난해 신규 개국한 TV조선 종편방송 관련 매출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0년 대비 10% 증가한 39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5억원, 순이익은 34%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틀조선은 인터넷 홈페이지(조선닷컴 외 게임조선, 스포츠조선 등)와 TV채널(비즈니스&TV)을 통해 뉴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익은 주로 광고에서 발생한다. 광고대행사나 일반 법인의 광고를 전송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따라서 광고시장이 커질 수록 수익이 늘어난다.

경기불황에도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은 늘어나는 추세다. 제일기획에서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국내 총 광고비용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9조5606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터넷 관련 광고비가 20% 증가한 1조8560억원을 기록해 눈에 띈다. 방송과 신문·잡지에 비해 액수는 낮으나 두 매체가 각각 11%, 3% 증가한 것에 비하면 확연한 성장세다. 방송 계열은 3조6343억원 규모의 광고를 집행했으며 신문·잡지계열은 2조2328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인터넷과 신문·잡지계열 광고 규모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재무구조는 안전한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2%, 유동비율은 278%다. 이 회사의 부채는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부채다. 지난 2007년 이후 이자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무차입 경영을 한다.

우량한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다. 이 회사는 상장이후 꾸준히 영업활동 현금흐름 (+)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재무활동 현금흐름과 투자활동 현금흐름 또한 (-)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숙기 기업의 현금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