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삼성전기가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27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2.4%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매수상위 창구는 외국계인 UBS로 6만1000주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15% 수준이다.
전날 삼성전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5% 늘어난 1조7477억원이다.
이에 하이투자증권은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 모바일용 부품의 성장 동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TV를 제외한 전 사업에 실적 호조가 나타났다"며 "특히 모바일용 부품인 기판(ACI 사업부)과 카메라모듈(OMS 사업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제품 갤럭시S 3 출시와 인텔 등 PC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이라며 "사양이 올라가면서 고사양 제품군의 비중 증가로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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