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성화학 1%↑···1Q 영업익 +17%

[아이투자 이래학] 동성화학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동성화학은 1.6%(200원)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성화학은 잠정 집계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16억6600만원, 순이익은 78% 늘어난 16억62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수지를 만드는 PUS사업과 접착제용 폴리우레탄수지·장화도료를 생산하는 SCA사업을 한다. PUS부문에서 생산되는 폴리우레탄수지는 신발 밑창용이며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메이커 제품에 쓰인다. SCA부문은 자동차 시트소재용·신발소재 합성피혁용 폴리우레탄을 제조한다.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PUS 41%, SCA 32% 등이다.

폴리우레탄은 석유화학 제품 중 하나로 원유에서 파생된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 및 기초 화학제품의 가격 및 수급에 영향을 받는다. 동성화학의 매입처는 글로벌 석유회사·대기업들로 바스프, 아사히, 호남석유화학 등이 있다.

최근 동성화학은 지식경제부와 3년간의 공동개발 끝에 멜라민 폼을 국산화했다. 이 제품은 건물·철도차량의 흡음재, 단열재용으로 독일만 독점 생산했다. 동성화학은 국내 멜라민 폼 시장 규모를 1조7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현재 상업화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성화학은 지난해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다. 3000원 초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한 달 만에 10배 가까이 올랐다. 일각에서는 멜라민 폼 국산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을 주가가 반영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주가가 오르기 전 동성화학은 거래소에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가장 낮은 종목 중 하나였다. 당시 PBR은 0.2배였다. 자산가치의 20%에 불구한 가격에 거래됐던 셈이다. 현재 주가는 지난해 고가 대비 58% 하락했지만, 저점보다는 4배가량 오른 상태다. 이 시각 PBR은 0.8배로 개장 전 기준 거래소 화학업종 중에서 15번째로 낮다.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개장전 화학 저PBR 순위(거래소)

순위	종목명	현재주가	PBR
1	한국석유	32,550	0.21
2	진양홀딩스	1,655	0.33
3	KPX홀딩스	43,000	0.35
4	코오롱	24,300	0.41
5	화승인더	10,200	0.45
6	태광산업	1,064,000	0.52
7	WISCOM	4,260	0.56
8	코스모화학	12,350	0.62
9	유니드	44,550	0.63
10	한농화성	2,825	0.65
11	율촌화학	8,010	0.67
12	태경화학	4,470	0.73
13	KPX그린케미칼	3,380	0.75
14	동성화학	12,200	0.85
15	영보화학	3,655	0.86

(자료 : 아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