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김구민] 레드캡투어가 반등세다. 레드캡투어는 4일만에 반등을 보여 25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4.1%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지난 1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 증가한 393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70억원, 순이익은 38% 감소한 45억원이다. 감가상각비율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 상승효과가 지난해 4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아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레드캡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89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293억원, 순이익은 110%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의 급증은 IFRS 적용으로 감가상각비율이 연 25%에서 22%로 낮아진 것 때문이다.

회사는 렌터카 등을 포함한 1818억원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감가상각비가 발생한다. 지난해엔 500억원을 감가상각 했다. 이에 따라 감가상각비율이 낮아지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다.

감가상각 비율의 변동에 따라 이익수치가 변동되고 있지만 매출이 꾸준히 늘고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회사는 렌터카와 여행사업을 한다. 렌터카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매출 비중 78%의 주력 사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 수는 약 1만대로 시장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법인을 대상으로 장기렌탈 영업을 한다. 여행사업은 상용여행사업(Business Travel)부문에서 업계 2위로 550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레드캡투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3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