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아큐픽스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7.6%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큐픽스는 3D TV 전용 안경을 만드는 회사다. 셔터글라스(SG) 타입과 편광필름(FPR) 방식의 안경을 모두 생산한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3D TV 제품은 안경식의 셔터글래스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LG전자의 3D TV 제품은 안경식의 셔터글래스방식과 편광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아큐픽스는 3D안경 전량을 LG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따라서 LG전자의 3D TV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아큐픽스는 수혜를 입는다. 작년 기준 3D TV 안경의 매출 비중은 71%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3D 시장은 올해 14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7.8% 증가한 4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58억2200만원, 순이익은 32.6% 줄어든 39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2011년 매출액은 합병법인의 매출까지 더해져 늘어났으나, 3D안경 단가 인하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실질적인 수익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큐픽스는 지난 1월 세계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2012에서 HMD(Head Mounted Display) 제품 마이버드(myBud)를 공개했다. 마이버드는 스마트폰,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주요 게임기와 연결할 수 있고, 2D 콘텐츠의 3D 변환 기능까지 겸비해 해외 주요 바이어들로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큐픽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4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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