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우림기계 1%↑…3월 신공장 준공

[아이투자 김구민] 우림기계가 5일(거래일 기준)만에 반등세다. 25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우림기계는 전일 대비 1.3% 상승한 9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림기계는 지난해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114억원, 순이익은 17% 증가한 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산업용 감속기와 트랜스미션을 생산한다.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은 각각 42%, 58%다. 산업용 감속기는 제철, 조선, 운반하역, 건설 등의 전 산업부문에서 활용되는 부품으로 모터의 회전을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하는 부품이다. 기어 회전수의 변환과 회전력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POSCO,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에 자체 상표로 납품하고 있다.

트랜스미션은 건설장비인 굴착기의 동력전달에 쓰이는 부품이다. 우림기계는 산업용 감속기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대형굴삭기용(80톤급) 주행감속기를 국산화했다. 주로 OEM형태로 납품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굴삭기 수요증가로 2009년 156억원에 불과하던 트랜스미션 매출이 지난해 406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따라 매출 비중도 2009년 35%에서 지난해 58%로 커졌다.

우림기계는 올해 3월 제2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공장에서 산업용 감속기와 트랜스미션을 같이 생산했으나 제2공장 준공으로 1공장은 건설중장비 부품, 2공장은 산업용 감속기로 전문화해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가를 이뤄낼 계획이다.

현재 우림기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로 2009년 상장후 평균치 9.6배 대비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7배로 평균 1.49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우림기계의 주요 주주로 9일 기준 6.0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5.03% 지분으로 신규 보고를 한 이후 추가로 1.05%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