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암기계 8%↑···“공작기계 수주 증가”

[아이투자 이래학] 서암기계공업이 공작기계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상승세다.

25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서암기계공업은 8.1%(295원)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증권은 국내 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작기계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암기계공업은 국내 200여개 공작기계업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암기계공업은 지난해 12월에 상장한 공작기계용 기어류를 만드는 업체다. 당시 공모가는 3800원에 형성됐으며, 모회사인 화천기공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66.51%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공작기계의 정밀도 유지·동력전달 역학을 하는 기어, 공작기계 CNC선반, 범용선반에 공작물을 고정시키는 척·실린더, 초정밀 인덱스 장치용 핵심부품인 커빅커플링 등이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기어 45%, 척·실린더 41%, 커빅커플링 13%이다.

한국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작기계 산업은 7%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으나,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국 중심의 수출증가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61억원으로 2010년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억3000만원을 기록해 104%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68억9000만원을 거둬 92% 증가했다. 공작기계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전 사업 부문이 호조를 거뒀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