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방전지, 상승반전 2%↑···PER 6배

형재혁연구원 12.04/24 14:43 조회 1484 누적점수: 0

[아이투자 형재혁] 주식 시장이 약세로 장 초반 1.7% 하락했던 세방전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4일 오후 2시 34분 현재 2.1%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세방전지의 매출액은 9538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20%,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22% 늘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납축전지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6배로 5년 평균인 6.2배보다 조금 낮다. 지난해 주당순이익은 2006년보다 8.8배 늘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로 5년 평균인 1배보다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5%로 5년 평균인 19.4%보다 약 2%P 상승했다.

세방전지는 '로케트'로 알려진 납축전지 업체다. 일상에서 흔히 '밧데리'로 불리는 납축전지는 전기화학반응을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2차 전지다. 태양전지의 전력 저장 시스템, 전자기기와 통신기기의 예비 전원용, 선박과 자동차 등의 엔진 시동·조명용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세방전지의 매출비중은 차량용 80%, 산업용 19%, 기타 1%다.

세방전지는 1952년 창립이래 60년 동안 축전지 개발에만 집중해 국내 시장 1위 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세방전지 43%, 아트라스BX 21%, 성우오토모티브 13%, 델코 16%다. 또한, 지난해 세계 130여 개국에 5억1131만달러 어치의 축전지를 수출했다. 지난해 매출대비 수출 비율은 60%다.

한편, 세방전지는 지난해 하반기 360억원을 투입해 차량용, 지게차용 생산능력을 높였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세방전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5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이 2점으로 낮다. 이는 장부상의 수치인 순이익에 비해 실제로 사내로 유입되는 현금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적고,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 잉여현금흐름에서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밸류에이션 점수도 2점이다. 이는 현재 PER과 PBR이 5년 평균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