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키스톤글로벌이 이틀 연속 상승세다. 19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9% 오른 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국내 유일의 점결탄(제철용 석탄) 판매업체다. 이 회사는 미국의 석탄회사 키스톤인더스트리사와 아시아지역 총판권을 계약해 석탄을 공급받고 있다. 키스톤인더스트리사는 현재 플로리다 잭슨빌과 콜롬비아에 광구의 채굴권을 소유하고 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LCD모니터 관련업체였던 키스톤글로벌은 키스톤인더스트리사에 피인수 돼 자원사업에 뛰어들었다. SOC(사회간접자본) 확대와 높은 경제성장으로 향후 제철사업이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줄 아시아 시장(중국,인도,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했다.
점결탄이란 석탄을 건류·연소할 때 석탄입자가 연화 용융해 서로 점결하는 성질이 있는 석탄을 말하며, 철광석을 녹이기 쉽게 하기 위해 알갱이로 만들 때 사용하는 고열량 석탄이다. 쇳물 1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평균 0.55톤이 필요하기 때문에 철강회사들은 원활한 점결탄 확보가 필수적이다.
2010년까지 적자를 보이던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1656% 증가한 1006억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억원, 177억원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급증에 주가도 2배 이상 올랐다. 작년 실적을 반영한 키스톤글로벌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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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회사측 관계자를 인용, 철이 존재하는 한 대체재가 존재하지 않는 석탄이므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톤당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세계 점결탄 수요는 2010년 9억4200만톤에서 2025년 14억2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스톤글로벌은 향후 점결탄에 이어 화력발전소 등에 쓰이는 연료용 석탄 시장에도 뛰어들 생각이다.
한편, 키스톤글로벌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초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3월말 70억원, 2월초 7억8000만원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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