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프로텍이 사흘 연속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텍은 반도체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반도체 장비인 디스펜서(Dispenser M/C)로, 1998년 6월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국산화 시켰다. 디스펜서는 패키지 공정에서 형광체를 미세하고 고르게 도포하는 역할을 한다.
프로텍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의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ASE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암코테크놀러지코리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권 국가들에 일부 수출도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업황이 호황을 맞거나 설비투자를 진행할 시 프로텍은 수혜를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장비 부문 실적은 증가했으나, LED 업황 침체로 관련 부분 매출액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회계기준(K-IFRS)을 반영한 개별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은 2010년 대비 34% 감소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122억원, 반면 순이익은 30% 증가한 189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유형자산 처분이익 108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작년 실적을 반영한 프로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2배로 코스닥 반도체 업체 중에서 PER이 2번째로 낮다. 프로텍의 5년 평균 PER은 7.5배다.
한편, 프로텍은 지난 9일과 12일 삼성전자로부터 각각 반도체 제조장비와 물류 장비를 수주했다. 두 계약을 합친 계약금액은 115억원 가량으로 2011년 매출액의 21.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 30일과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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