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순익 급증 車 10선...현대위아 '으뜸'

[아이투자 형재혁] 지난 해 자동차 업종에서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위아로 나타났다. 현대위아는 지난 해 237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전방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대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 외 코다코, 동일벨트, 현대차, 한국단자, 현대EP, 세방전지, 새론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만도가 10선에 포함됐다. 

자동차 업종내 순이익 급증 기업 10선은 순이익 성장성과 지속성 그리고 최근 경영상황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를 위해  
▲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 ▲ 작년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 기업 ▲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기업 규모를 반영해 최근 2년 연속 영업이익이 50억원 이상 기업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을 골랐다. 영업이익은 개별 재무제표의 조정 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매관리비)으로, 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의 지배지분 순이익을 적용해 계산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이란 자회사 실적이 반영된 순이익을 말한다.
 

10선 종목들을 살펴보면, 절반이 현대·기아차 그룹사와 범현대가 기업이다. 현대EP의 최대주주는 현대산업개발이고, 만도의 최대주주는 정몽원 한라건설 대표이사다. 일반 부품업체가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지만, 이는 전체 일반 부품업체의 약 5%다.   
 

아래는 아이투자에서 정한 4개 기준을 모두 만족한 기업들을 순이익 증가율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 세계에 판매한 차량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659만대다. 현대차가 전년보다 12% 늘어난 405만1900대, 기아차가 19% 늘어난 253만9000천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6% 늘어난 700만대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