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루멘스 4%↑···MRI점수 상위 1%

[아이투자 이래학] 루멘스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상승세다.

6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루멘스는 4.3%(260원) 오른 6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거래원인 모간서울 창구로부터 3만7516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날 토러스투자증권은 런던올림픽 이벤트로 LED 패키징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만드는 루멘스의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토러스투즈증권은 “오는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저전력 직하형 LE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루멘스는 해당 제품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분기에 생산능력을 64% 확대했고, 2분기에 추가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전력형 직하형 LED TV 양산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높아지는 2분기부터 루멘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멘스는 TV용 LED BLU를 주력으로 만드는 업체다.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다.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이 필요한데, 이것을 BLU라고 한다. 기존에는 냉음극관(CCFL)이 BLU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색의 선명도가 높고, 전기료가 덜 드는 LED가 BLU로 각광받고 있다.

LED TV는 직하형과 엣지형으로 나뉘는데, 두께가 얇고 가격이 저렴한 엣지형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최근 개발·양산 중인 저전력형 직하형 TV는 엣지형보다 가격을 더욱 내린 제품이다. LED TV는 대형TV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됐으나, 저전력형 직하형 TV 개발에 따라 40인치 이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루멘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395억원으로 2010년보다 38% 증가했다. 반면 주력 제품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곤산·소주지역 법인들의 실적 호조로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1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루멘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