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화신, 상승세 이어갈까?

[아이투자 이래학] 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화신이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화신은 3.1%(350원)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신은 자동차 조향장치, 현가장치용 부품을 제작하는 업체로 현대모비스의 주요 협력업체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호조로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지만 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5712억원이다.

그러나 제조원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580억원을 기록해 8% 감소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56%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법인이 적자 전환한 것과 중국법인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화신은 상장사인 화신정공, 화신테크를 포함해 국내외 1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화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

한편 화신테크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유동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완성차 판매호조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이 쌓인 결과다. 지난해 9월 말 차입금 비중도 4% 미만으로 안전한 편이다.